자~ 이제 염색체 이야기입니다. ‘염색체’란 단어도 우리는 많이 들어봤습니다. 단지, 기억이 희미할 뿐.. 🙊 염색체는 우리 몸 어디에 있고, 또 무슨 역할을 할까요? 염색체도 세포처럼 중요한 부분일까요? 이번 시간에도 간단하고 알기 쉽게 살펴보겠습니다. ^^

세포 > 핵 > 염색체

지난 시간에 배운 세포의 ‘핵’ 안에 살고 있지요. 사람 몸의 기본 단위인 세포, 그 속에서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 안에서 그토록 소중한 DNA를 품고 있습니다. 근데, 잠깐만요! 이름이 왜 ‘염색체’일까요? 옛날 옛날에~ 과학자가 이 부분을 자세히 보기위해 염색을 했더니, 이 부분이 ‘염색이 된 막대’ 형태로 보였어요. 그래서, 염색(염료 Chromo-) + 체(몸 some) 로 불리게 되었답니다. 😊 우리가 엄마, 아빠의 조합으로 만들어졌다는 건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 엄마, 아빠의 지분(?)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아주 정확하게 50:50 입니다! 염색체는 모두 23쌍, 개수로는 46개인데, 엄마에게 23개를 받고, 아빠에게 23개를 받게 됩니다. 아래 그림을 보실까요?

모양이 같은 22쌍의 상동 염색체가 있고, 성별을 결정짓는 1쌍의 성 염색체가 있습니다. 개수로는 44개 + 2개, 모두 46개이지요. 여기에서 22쌍의 상동 염색체는 사람의 특징, 즉, 머리 색, 눈 색, 머리카락의 곱슬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됩니다. 가령, 머리카락의 특징을 결정하는 유전자는 부모에게 받은 같은 위치의 염색체에 있게 되는데, 여기에서 내가 받은 염색체에 따라 나의 머리카락의 형태가 결정이 됩니다. 예를 들어, 직모와 곱슬의 형질을 같이 받았다면, 더 힘이 센 유전자를 따라(우열의 법칙) 곱슬머리를 가지고 태어나게 되지요.

이렇게 해서 부모에게서 나로, 또 다시 자식에게로 형질이 유전되어 전해 진다니, 정말 놀랍고, 한편으로는 행여 나쁜 형질을 자식에게 물려줄까 두려운 마음에 조심스러워집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기회가 있습니다. 나쁜 유전 형질을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나쁘게 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과 노력에 의해서 이겨낼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 계속해서 유전자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변이가 된 유전자를 어떻게 잘 극복할지에 대한 시간도 갖기로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