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Cell) > 핵(Nucleus) > 염색체(Chromosome) > DNA > 유전자(Gene)
뭔가 많았던 것 같지만, 정작 이렇게 다섯가지 뿐입니다^^ 세포는 다 아실 테고, 세포 속의 핵 당연 아시죠? 핵속에는 염색체가 있고, 그 염색체 몸에 감겨 있는 실(염색사) 같은 걸 풀어보면, 짜~잔! DNA가 나오게 되죠. DNA의 기둥 같은 모양이 염기, 염기가 어떤 순서대로 있으면, 염기서열. 염기서열의 어디~어디 까지는 각각의 유전자. ㅎㅎ 이제 쉽게 이해가 됐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
그럼 이제 유전자 변이에 대해 알아 볼게요. 정말 신기하게도 우리는 엄마와 아빠에게 유전자를 반씩 받습니다. 아주 정확하게 말이죠! 엄마, 아빠의 지분이 정확하게 50:50 인 셈입니다! 2편 [세포 핵 속의 염색체]에서 알아본 것과 같이 염색체는 모두 23쌍이며, 반(23개)은 엄마에게 반(23개)은 아빠에게 받게 되죠? (22쌍 상동 염색체 + 1쌍 성 염색체) 여기서 ‘쌍’ 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엄마 아빠에게 받은 같은 모양의 염색체를 이야기하는데, 이것을 ‘상동 염색체’라고 합니다. 당연한 이름이죠? 서로 같은 염색체…

이렇게 서로 같은 염색체(상동 염색체)의 같은 부위에 있는 실 같은 것(염색사)을 펴 보면 DNA가 보일 텐데요, 그럼 결국 엄마에게 받은 DNA가 하나, 아빠에게 받은 DNA가 하나 이렇게 되겠네요!

위 그림처럼, 우리 몸에는 엄마에게 받은 유전자, 아빠에게 받은 유전자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데요, 이것을 ‘대립 유전자’ 라고 합니다. ‘마주보고 서있다’ 이 말도 어렵지는 않지요? 자~ 그럼 예를 들어, 위 그림이 어떤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라고 했을 때, 서로 마주보는 염기(대립 유전자)를 들여다봅니다.

아하! 세번째 염기를 보니까 정상이 ‘T’ 인데 반해, 아빠에게 받은 염기는 ‘C’ 네요. 그럼 변이가 일부 있다는 얘기이며, 따라서 질병의 위험도가 어느정도는 있겠다고 봐야겠어요. 짝짝짝짝~ 네, 정답입니다! 😂
사실 유전자 변이를 보는 것은 이렇게 단순한 원리입니다. 그러나, 30억 개나 되는 DNA 염기에서 어떤 부분이 특정 유전자인지, 거기에 더해 어떤 유전자의 어떤 염기에 변이가 있을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 지를 알아 내는 것은 매우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변이의 영향력이 큰 특정 염기 부분만 잘 볼 수 있도록 검사 또한 쉽고 간단하게 해야 되겠죠?
아직 모든 것을 밝혀내진 않았지만, 그동안 과학자들은 아주 많은 부분을 알아내 왔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연구가 계속되어져서 우리 인류의 삶에 큰 도움이 되겠지요. 많이 애쓰시는 과학자 분들께 다시 박수 드립니다~! 짝짝짝짝!!
참! 그런데! DNA를 보면 염기의 4 캐릭터 (A,T,G,C)가 아래 위로 두 개가 서로 다르게 있는데, 이건 뭘까요?

DNA 구조를 보면 염기들은 서로 결합을 하는데, 항상 A는 T와, G는 C와 붙는 답니다.
A-T | G-C
이렇게 서로 힘껏 붙어서 DNA를 이중 나선 구조로 만들어 보호하게 되는 거죠. 이러면, 당연히 변이에도 덜 취약해지겠죠? 이런 이유로 DNA 검사할 때는 위, 아니면 아래쪽(정확히는 둘 중 한 쪽) 하나만 봅니다. 둘 중 하나만 알면 나머지는 자동적으로 알게 되니까요.
여전히 재미있으신 가요? 그러시길 바라며 ㅎㅎ 그런데, 잠시만요! 지금까지 DNA에 대해서 많이 알아왔는데, 도대체 이 설계도로 뭘 어떻게 한다는 걸까요?